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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북적이던 곳이지만 9시가 되기 전인데도 저녁 시간 내내 인적은 드물었다. 거리를 걸으며 보이는 사람은 다 셀 수 있을 정도였다. 영등포 모처에 위치한 유사 성매매 업소인 ‘키스방’을 직접 찾아갔다.


이희근 변호사는 “단순 키스 행위만 이뤄질 경우, 구매자, 매니저, 업주 모두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스방 내부에서 구강이나 손발 등을 사용해 성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행위가 일어날 경우, 구매자, 판매자, 업주 모두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키스방 등 불법 성매매 업소도 더욱 성행하고 있다. 불법 성매매 업소 특성상 암암리에 운영돼 단속이 어렵고 일 자체도 장소를 옮겨가며 할 수 있는 까닭이다.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아르바이트식 성매매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빚을 갚기 위해 혹은 호기심으로 이런 일에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쉽게 돈을 벌다보니 계속 일을 하게 되고 결국 윤락업종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면서 “키스방에서 유사성행위를 하여 하루에 한 여성이 최대 벌 수 있는 돈은 50만원에 이른다. 이런 식으로 쉽게 돈을 벌던 습관이 몸에 배어 정상적인 학교 및 직장 생활이 어려워진다. 키스방 등에서 돈을 벌 생각은 애당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방역 전문가들은 특히 유흥업소를 비롯해 음성화된 성매매 업종에 대한 단속을 반드시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만 지금도 키스방 웹사이트에 매니저 출근명부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단속 후 업주에게 관련 법 규정을 적용해 넘긴 상태”라며 “경찰에서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처분을 내릴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폐쇄가 이뤄지지 않을 시 지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배 국회의원 지역 사무소 측은 “행정처분 권한이 없는 건 지역구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구청에 사안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인권'이란 단어와 함께 내가 키스방에서 만났던 A양을 떠올린다. 그녀는 '자발적 선택'을 해서 키스방에 온 것이다.


이같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키스방은 신종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키스방 창업 모집 글에는 상권 분석을 통한 위치 선정, 인테리어 시설 및 여성 매니저 수급과 관리, 홍보 방법 등에서 차별화된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검찰 단속과 관련된 위기상황 대처법을 제공하는 등 창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체인점을 모집 중인 한 업소 관계자는 “창업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매일같이 온다”며 창업 열기를 전했다. 또 성매수 남성들의 휴대전화 번호와 성적 취향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해 다른 성매매 업소들과 공유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런데, 매니저(아가씨)들은 가면을 쓰고 키스를 할 수가 있는데 그것은 아는 사람과 마주칠 가능성이 많아서이며 이들 중 80% 이상은 대학생들이라고 한다.


소위 노래방, 안마방, 전화방, PC방, 발마사지방에 이어 이제는 ‘키스방’까지 생겨났으니 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성매매 위반 사범 수는 2009년의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고,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남성 수도 5만4405명에서 1만6025명으로 크게 줄었다. 실제로 ○○키스방에서 일하고 있는 여종업원 A 씨는 과의 인터뷰에서 “강남역 일대에 있는 키스방만 해도 셀 수 없다”며 “키스방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털어놨다. 은 실제 키스방 여종업원 A 씨를 만나 키스방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위들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키스방 종업원 166명 중 60명(36.1%)은 만 18~20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사지방의 경우는 대부분 26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네온 불빛이 거리를 뒤덮은 시각, 키스방은 더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냈다. 동래구의 한 업소를 방문하자 현장에서 매니저를 선택할 수 있었다. 5분 뒤 속옷 차림에 남성 와이셔츠만 입은 아찔한 의상의 B 씨가 들어왔다. 그는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단골손님에게는 손님의 요구에 따라 키스 수위를 넘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유흥주점 및 불법 성매매 업소를 통한 n차 감염을 걱정하고 있다. 또 몰래 영업을 하다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감염경로 추적은 더욱 어려우므로 방문 자체를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딴지일보는 PC와 모바일 모두 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난 원래 잇몸이 안 좋은데, 갔다 온 후에 더 안 좋아져서 자꾸 피가 나. 방송대에서 부전공까지 해가면서 공부한다던데, 그렇다고 잘 풀리긴 어렵지… 4년제 졸업자도 힘든 세상인데… 그래도 나는 그런 얘길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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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이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제대로 알고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일로 상처받는 여성이 줄어들었으면 한다. 10여 년 전부터 어느 순간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 키스방은 한때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강력한 공권력인 경찰에 강제수사까지 결정할 권한을 주는 건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법원 판단과는 차이가 있는 입장입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적발된 유해업소는 불법마사지와 키스방과 같은 신변종업소가 대다수였다. 경기도의 한 유치원 주변에서는 키스방, 마사지방 등 무려 5개의 유해업소가 적발됐다. 22살의 여대생 A양, 그녀가 4번 방으로 들어섰다.


이러한 상황에도 8일 일요신문이 접촉한 복수의 화류계 종사자는 “최근 다시 일을 나가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3~5월까지는 자체적으로 영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다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오자 꼼수 영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키스방이 불법인지, 나중에 조사 들어와서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키스방 안에서의 행위에 대해서 묻자 머뭇거리던 A 씨는 이내 “키스방에서 키스만 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대답했다. A 씨에 따르면 키스방의 기본비용은 1시간에 7만원, 30분에 4만원이라고. 그러나 추가되는 ‘옵션’에 따라 기본금은 더 올라가게 된다고 했다. 전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요새 술먹다 보면 길거리에 전단지가 꽤 많이 보이더라고. KISSDAY라는 핑크색 간판으로 꾸며진 입구를 지나 짧은 계단을 올라가면 아무 표식도 없는 문에 초인종이 달려 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정)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확인된 유해업소 인접 학교는 총 73개로 반년 만에 10곳이나 늘었다. 하나의 성행위를 두고, 양측의 진술이 극명하게 갈린 현재 진행형인 사건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를 제안했고, 두 사람 모두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제안에 응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만 90% 이상 줄어든 탓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설핏 감미로운 키스로 포장되지만 결국은 성매매의 변종일 수밖에 없는, 그래서 불쾌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만약 업소 매니저 중 한 명이 단골손님을 잡을 심산으로 자플 이상의 수위(성관계)로 서비스를 할 경우, 결국 다른 매니저들도 경쟁적으로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푸념이다. 보통의 키스방 홈페이지는 유흥주점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문가들은 더 늦기 전에 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으로 후원하시면 프레시안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나, 향후 결제를 취소할 때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반면 남성을 고용해 호스트바 영업을 하다 적발해도 법적으로는 남성 접객원이 법률상의 '유흥종사자'에 해당되지 않아 '무허가 유흥주점영업'을 적용할 수 없다. 유흥주점업은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호스트바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과의 전화통화에서 "작년까지는 키스방 등 신변종 업소가 법망을 피했기에 제대로 단속을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좀 더 면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왕시의 한 중학교의 경우 교문 앞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키스방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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